사람이 붐비는 것을 피해서 금요일 한낮에
친한 형님들과 동생이랑 오리백숙을 먹으러
출발했다. 뻔한 도시보다는 계곡에서의 맛집이 그리워
북한산으로 향했다. 딱 내가 원하는 집이었다.
북한산장 ( 02-354-1070 ) 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로368길 79 영업시간 : 매일 10:00 ~ 20:00 연중무휴 주메뉴 : 오리백숙, 닭백숙, 닭볶음탕, 해물파전, 도토리묵 등 |
북한산 입구에서 계곡 건너로 오는 다리가 몇 개 있는데
위와 같은 다리를 건너오면 합격~
주차장도 있으나 주말에는 붐빌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 뭐 당연한 건가?
골목 같은 길로 한 20미터? 정도만 내려오면
노란 간판으로 등산로 옆에 있는 식당 같은
느낌의 가게가 나온다.
어휴..... 저 소주 박스 바~ ㅋㅋ. 나도 일조했다.
입구에서 본 느낌. 옆으로 긴 가게다.
입구에 있는 작은 방의 좌석형..
난 양반다리로 오래 있지 못해서
밖으로 자리 잡았으나, 겨울에도 문제가 없을 듯.
나는 테이블이 좋아서
또한 비가 와서 밖에 물소리가 들리는 바로
옆 좌석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렇게 기다랗게 마당도 있고
계곡 아래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아래로는 이렇게 맑은 물의 계곡이 있다.
아주 깊지는 않지만 상당량의 물이 있어
아이들이 여름에 시원하게 놀 수 있을 것 같다.
아래쪽의 계곡
물소리가 아주 시원하다.
가격표다, 비싸다.
백숙은 비싼 편이나 나머지는 그냥 비슷한 듯?
그래도 백숙 하나에 시원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으니
가격은 일단 패스.
기본 찬이다. 이렇게 나오는데,
계절마다 일마다 바뀌는지는 모르겠다.
여기 반찬 맛집이다. 맛없는 브로콜리마저 맛있다.
김치가 시원하니 좋고 나물도 짭짤하게 무쳐 맛있다.
제일 중요한 오리백숙.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한 마리가 고이 모셔져 있다. 능이버섯도 들어가 있네.
이렇게 손질을 해주신다. 우리는 미리 한 시간 전 예약으로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오래 걸리니 미리 예약을 하는 것도 팁~
오리가 부드럽게 잘 익었다.
국물에 오리의 맛이 진하게 우려 져 있고
기름지지 않고 상당히 깔끔하다.
같이 나오는 부추는 향을 돋궈준다.
끓이는 장면은 영상을 확인. 침이 고인다.
마지막은 한국인은 무조건 섭취하는
죽... 이.... 다..... 말 그대로 죽인다.
이렇게 걸쭉해지고 쌀알들이 잘 퍼졌을 때,
한 그릇씩 하면 된다. 한국자 하실래에~~
다음은 해물파전. 이 정도면 가격은 비싸지 않은 듯?
오징어와 파가 올라가 잘 구워졌다.
바삭하면서 굵기에 안은 촉촉하다.
간은 잘 되었다. 맛있는 파전이다.
마지막 입가심으로 도토리 묵을 시켰다.
양념이 제대로다. 좀 맵기는 했는데
아마도 청양 고춧가루를 조금 쓰시듯하다.
매워서 못 먹을 정도는 아닌데 (참고로 난 맵찔이다.)
매콤함이 뒤에 남는다.
양념 맛은 진짜로 맛있다. 산 밑에 있는 잘하는 도토리 묵집.
양념 맛이다. 등산 후 막걸리와 도토리 묵도 좋을 듯?
친절하시다. 무뚝뚝하신 면이 있다.
반찬도 잘 가져다주시고, 불편함 없이 먹었다.
전체적으로 맛을 훌륭하다.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계곡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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