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괜찮은 고깃집이 하나 있다.
수요 미식회에도 나오고 상당히 질이
괜찮은 집이다.
명동이 본점이고 홍대와 교대에 있다.
육통령 명동본점 ( 010-7445-9111 ) 주소 : 서울 중구 명동8나길 37-2 영업시간 : 매일 11:30 - 01:00 연중무휴 주메뉴 : 흑돼지 삼겹살, 오겹살, 돼지갈비, 냉면, 김치찌게 등 |
중앙우체국 뒷길로 가면 육통령이라고 있다.
이 집은 수요미식회에서도 나오고
줄까지 서는 집이다.
보통 삼겹살이 13천 원에 형성되어있으나
조금 비싸다.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14천 원짜리도 있다.
김치찌게도 맛있고, 된장찌개도 맛있다.
물론 고기가 젤 맛있지만.
파채 소스가 참소스 파채 소스와 맛이 비슷하다.
솔직히 새콤달콤한 골뱅이 무침같은 파채를 좋아한다.
그래서 파채는 패스~
반찬들은 고기에 먹기 좋은 몇가지만 내놓는다.
명이나물과 저 끝에 깻잎이 아주 마음에 든다.
고기와 같이 먹는 소스류 중 세번째 보면
순태젓 갈이 나온다.
갈치속젓과 맛이 비슷한데 조금 순하다.
돼지고기가 참 궁합이 좋다.
탄은 패스....참숯은 아니다.
대나무 비장탄이라고 한다.
시킨 육회가 나왔다.
달달하니 청양고추도 넣고 마늘도 넣고
간 참깨도 넣었나보다.
잘 무쳤다. 고기 굽기 전 한잔하기 딱 좋다.
하지만 가격은 무시 못한다는 점.
돼지고기 나왔다. 1만 5천 원짜리를 시켰는데 때깔이 참 좋다.
굵기로 굵어서 바싹 말라짐을 방지한다.
가장 좋은 점? 구워 주신다는 점이다.
이런 두꺼운 류의 돼지고기는 잘못하면 너무 바싹 익혀
맛이 마르거나 아니면 태우거나
그럴 확률이 높지만 그런 걱정을 안 해도 된다.
잘 구워진 오겹살.
먹으면 안에서 육즙이 터지면서 밖에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부드럽고 쫄깃하다. (말이 안 되나? 부드럽고 쫄깃함은 반대말인가?)
여하튼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밖에는 약간의 껍질이 붙어 있어
쫄깃함을 만들어낸다.
껍데기 덕분에 마지막까지 고소함을 남긴다.
돼지갈비 시킴.
맛은? 너무 달지 않은 고기의 맛을 살린
돼지갈비이다.
양념 진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기대를 하지 말길.
역시 돼지갈비는 나중에 시켜도 술안주로 참 좋다.
달달하니 살짝 간이 되어있는
그래서 술 한잔과 잘 어울리는 그런 안주
돼지갈비와 냉면은 진리 그래서 냉면도 시킴.
냉면은 시원한 육수 맛이 제법이다.
잘 씻어 나온 냉면에 육수와 돼지갈비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이 집의 명물 김치찌개다.
점심에도 인기 있는 메뉴인데
맑은 것이 장점이다. 돼지고기와 김치 양념으로 인한
끈적임이 없다. 그렇지만 국의 맛은 아니다.
적절한 신김치에 시원하게 끓여낸 김치찌개다.
마지막 메뉴로 김치찌개는 입을 씻기에 좋다.
자칫 느낄 할 수 있는 입을 산미가 있는 김치찌개가
정리해 준다.
이로써 마무리는 완벽해진다.
맛있는 삼겹 오겹을 먹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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