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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양평 용문 맛집] 농가 막국수, 맛있는 시골 청국장과 두부를 잘하는 밥집

by 기억공작소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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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막국수 ( 031-772-3493 )

주소: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로 857
영업시간 : 07:30 ~ 22:00
주메뉴 : 청국장, 순두부, 모두부, 콩비지 등

길거리에서 보면 농가 막국수라고 되어있는데,

안으로 들어오면 농가청국장이라도 되어 있다.

막국수는 이제 안하시는가 보다. 

티브이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었나 보다.

들어서면 청국장의 냄새가 식당에서 

풍긴다. 청국장 전문집이구나 하는 느낌. 

가격이 8천 원 선이다. 

우리는 청국장 순두부 고등어구이 

이렇게 주문을 했다. 

일단 한 여섯 가지 반찬이 나오는데,

딱히 맛있거나 하는 반찬은 아니나

한 끼 좋게 먹을 수 있는 반찬이 여러 개 나온다. 

소시지는 없어서 어묵볶음으로 바꿔서 주셨다. 

고등어 구이가 나왔다. 

구이용 그릴이 있는지 불에 구운 듯한

고등어가 나왔고 짭조름하니 냄새가 

심하지 않아 괜찮았다. 

수두부가 나왔는데 계란도 하나 띄어 있었다.

맛은 두부는 부드럽고 국물은 전문점처럼

진하지 않고 부드러우니 좋았다. 자극적이진

않으나 간도 좋고 괜찮았다. 

이 집은 청국장 집이다. 

약간 묽은 청국장인데, 맛은 진하나

그렇다고 꾸린내가 심하진 않다. 

집에서 띄운 것처럼 은은하니 그리고 콩은

잘 삶겨 잘 뭉그러 진다. 

청국장을 잘못 사면 덜 익어 콩은 갈려 있으나

사각거리고 잘못하면 콤콤한 냄새가 

썩은 냄새처럼 잘못 나기 마련이다.

이 집은 고소하니 부드럽고 좋다. 

이렇게 콩도 살아 있으나 다 뭉그려 진다.

간도 좋다. 단....... 더 좋았을 것은.

나물류를 반찬으로 내 주어 밥과 함께

비벼 먹거나 그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맛있었다. 당연히 청국장이 간이 있으니

밥을 한 그릇 다 먹지 않는데 한 공기를 싹 비웠다. 

반찬들도 다 먹었다. 

우리도 11시에 밥 먹으러 가서 아점을 아주 잘 먹고

왔다. 

 

주위에 오면 가볼 만한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