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단풍 구경 놀이를 가는 길에
영월에서 고기를 끊어 가려고 잠시 들른 시장.
영월시장에 잠시 멈췄는데 점심시간도 되어
여기서 순대국을 먹고 몇 가지 유명한 음식을 사서
가기로 했다. 순대국, 닭강정 그리고 배추 전과 전병을
사가기로 하고 순대국 집으로 향했다.
시장 입구가 이렇게 있는데 주차장은 시장 한편과 큰길 건너에
커다랗게 준비 되어있다. 우리가 갔을 땐 사람들이 많아 주차장도
붐비어서 겨우 주차를 하였다.
그리고 향한 서부순대집 사람들 벌써 줄을 서고 있었다.
사장 순대국이 9천 원이라 결코 싼 값을 아니었다.
강원도라고 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어서 좀 당황~
그래도 맛있음 되지~라는 생각으로 주문 완료~
요렇게 기본상~ 깍두기와 김치 그리고 새우젓을 많이 주신다.
시장에서 들어올때 새우젓이 유명한지 엄청나게 많이 팔고 계셨다.
영월에 왔으면 영월 막걸리를 먹어봐야지 하면서 시킨
영월 동강 막걸리. 난 달아서 별로였다.
생막걸리라 쿰쿰한 향은 덜 했다.
이것은 항정살을 주문하였다. 부드럽지만 항정의 특유의 질감이
조금은 느껴진다. 담백하니 슬쩍 오른 기름이 고소하고 느끼하진 않다.
난 운전을 하는 기사라 고기만 주야장천 먹었지만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이것은 오소리감투다. 쫄깃한게 잘 삶아내어 고소하다.
이것도 역시 술안주....ㅠㅠ 쫄깃함과 내장 특유의
고소함이 좋다. 냄새는 나지 않는다.
순댓국이 나왔다. 진하기보단 깔끔하고 가벼운 고소한
국물이 좋으며 걸쭉하지 않고 맑은 고소함이 있다.
다진 양념도 풀어주고 새우젓도 넣어준다.
새우젓은 약간의 간과 향만 넣어주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해준다.
순대는 당면순대다. 시장에서 흔희 볼 수 있는 순대로
가장 맛있는 국을 만들어낸 노력이 대단하시다.
요렇게 오소리도 먹어주고
순댓국을 잘 양념하여 잘 묵는다. 여름에서 가을로 오는
시점에 고소한 순댓국을 먹고 또 삼척으로 향하는 길
비록 그렇게 찐하거나 죽도록 맛있는 순댓국은 아니나
충분히 영월에 들렀을 때 먹어야 할 가치는 있다.
'Tas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교동 맛집] 무교주가, 다채롭고 맛있는 안주와 깔끔한 분위기 맛집 (0) | 2023.11.23 |
---|---|
[명동 맛집] 남기남 부대찌개 고급스러운 햄들과 진한 국물의 부대찌개 맛집 (0) | 2023.11.17 |
[경복궁 서촌 맛집] 김진목삼 육즙 넘치는 부드러운 목살 맛집 (0) | 2023.11.09 |
[남대문 서울역 맛집] 명동집 이사온 자리에서 냉삼의 역사를 그대로 (0) | 2023.10.24 |
[회현 맛집] 대박물갈비 콩나물과 함께하는 돼지갈비 볶음탕? 물갈비? (0) | 2023.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