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파크 양평 방면으로 나오는 길에
바로 내려오면 보이는 해장국 집이 있다.
해장국은 내가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인데
주위에 있어 들러보았다.
여명 양평해장국 홍천점 ( 033-432-9555 ) 주소 : 강원 홍천군 서면 한서로 2092 주메뉴 : 선지해장국, 해내탕, 내장탕, 닭곰탕 등 |
외관은 좀 오래된 느낌의 통나무집을 연상시키는
외관이었다. 여명은 프랜차이즈인지 여러 군데 있었다.
내가 갔을때는 이런 내부이며, 비시즌이기에 손님이 많지는 않았다.
스키 시즌이나 여름에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어~~~ 가격이 상당하다,. 해장국 하나에 만원이라...
어제도 9천원짜리 먹으면서 싸진 않네 했었는데,
가격대가 높다.
일단 해내탕을 시켜보자.
유명인 싸인이 붙어 있다
해장국에 필요한 고추기름과 후추 소금이 자리해 있다.
반찬은 간단하다. 고추 절임이 꾀나 괜찮았고 배추김치도 맛있었다.
깍두기도 살짝 단맛에 괜찮았으나, 난 배추김치가 더욱 맛있었다.
나왔다. 이렇게 선지가 나오고 아주 맑은 느낌의 국물이다.
이렇게 스위스 치즈처럼 공기구멍이 군데군데 있고
맛은 조금 설컹설컹하지만 잡내는 없다.
싱싱한 보통의 선지 맛이다.
얇게 썰어내어진 양과 그리고 또한 얇게 채쳐진 내장들이
서로 뒤엉켜 있다.
아래는 콩나물이 꾀나 많은 양으로 들어가 있었다.
고추기름을 듬뿍 쳐보자.... 왜냐? 이 집은 국물이 녹진한 맛이
전혀 없고 맑은 국물이기 때문이다.
내장을 아주 좋아하는 나는 조금 실망이었다.
하지만 여성분들이나 깔끔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물은 내장의 녹진함이나 고기 국물이 진한
그런 해장국이 아닌 맑은 맛의 심심한 해장국이다.
또한 내장들이 채쳐서 나오기 때문에 따로 건져 먹을
건더기가 없다. 양념장을 주시지만 따로 건져먹을 만한
크기의 내장이 없어서 조금 씹는 맛이 떨어진다.
자 여긴 배추김치가 맛있다. 채쳐 있는 내장이 함께 잘 들어오긴 한다.
너무 잘게 썰어져 있어 이게 무슨 내장인지 입에 들어오면
다 섞여 무슨 내장인지 모르고 씹히게 된다. 내 스타일은 아님...
비발디의 바로 아래라 가깝고 걍 맑은 느낌의 해장국이
누구나 거부감 없을 것 같고 하지만 아주 맛있는 해장국집은
아니기에 찾아갈 만한 집은 아닌 듯 하지만
닭곰탕이나 다른 메뉴들도 많이 있어
여러 사람이 각기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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