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기다려지는 집이 있다.
물론 다른 회들도 맛이 있지만,
특별히 겨울에만 오는 놈이 있다.
그 녀석은 바로 "대방어"
대방어를 파는 집은 꾀나 생겼으나,
이 녀석은 써는 두께 부위에 따라
달라지니 꾀나 까다로운 녀석이기도 하다.
우리바다수산 ( 02-322-3489 )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02 영업시간 : 12:00 ~ 00:30 주메뉴 : 각종 회, 대방어회 등 |
망원역 근처에 있는데
대로변에 있어 찾기 어렵지 않다.

이렇게 입구가 있는데 일층이라
지나다가도 볼 수 있다.
대기가 많아 들어가서 카운터에
전화번호를 입력해 놓으면 순서가
오면 카카오로 문자가 온다.
" 입장하시기 바랍니다. "

차림표는 이렇다. 대방어가 대가 7만 원.
여기는 중이 없고 소, 대, 특대로 나뉜다.
가격은 비싸지 않은 가격이다.
밖에 수조에 있는 녀석들을 보면 돼지 같이
통통하여 수조를 돌고 있다.
돼지 방어 크기와 힘도 엄청나다.


이렇게 씻은 김치와 쌈 그리고 미역국
쌈장 등이 나왔다.

구워진 청어도 큰 한 마리가 나오는데
기름지고 고소하다.
잔가시가 많은 게 흠이지만 그래도 맛은 좋다.
안에는 촉촉하니 물기도 있고 기름도 한참
올라 기름기로 아주 부드럽다.

방어가 나왔다. 적신 배꼽살 뱃살, 등살 등
여러 가지 부위로 나왔다.
또한 각 부위가 적절하게 각 부위별 굵기가
다르게 썰어져 나온다. 기름진 것은 조금 얇게
그리고 두툽 하게 먹어야 맛있는 부분은
좀 굵게 이렇게 나온다.

가까이 찍으니 겨울철 대방어의 기름짐을
보여준다. 이게 입에 들어가면 아주 고소하고
오독한 느낌으로 아주 맛있는 회를 느낄 수 있다.
겨울엔 참치 저리 가라다.

이렇게 초밥도 몇 개 주시는데,
먹다가 부위별로 얹어서 초밥으로
먹으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야채도 주시는데 콩가루와 야채가 있는데
자칫 느끼 해질 때쯤 같이 먹으면 송어회를 먹을 때
그 느끼함을 조금 잡아주면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게 끔 해주는 반찬이다.

배꼽살.. 한점~~~
기가 막힌다. 기름짐과 오독함 그리고 부드러움
다 갖추고 있었다. 김에 먹어도 아주 맛이 좋다.

적신은 안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게 초밥과 먹으면
약간 육사시미 초밥 같은 느낌도 난다.

매운탕은 먹다가 찍었다. 지저분해 보이지만
방어의 기름과 매운탕이 만나
최고의 술안주로 탈바꿈한다.
또한 해장으로 또한 밥반찬으로도 최고다.

ㅋㅋㅋ 오징어 튀김은 그냥 오징어 튀김.
다 먹다가 찍어서... 두 개 밖에 안 남았다.
역시 방어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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