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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인사동 종로 맛집] 종가집, 소곱창 찐 맛집 통통하고 곱이 꽉찬 곱창집

by 기억공작소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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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집 ( 02-733-2135 )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5-13 종가집
영업시간 : 11:00 ~ 22:00
주메뉴: 알곱창, 모듬곱창, 등골 등

 

하나로 빌딩 쪽으로 들어오면 찾기 쉽다.

골목에 있고 이렇게 간판을 따라 가보면 입구가 나온다. 

메뉴는 이렇게 있다.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질과 양을 보면 또 그리 비싼 것도 아니다. 

우린 항공 양도 많은 알곱창 구이를 시킨다.

방 안에서 찍어보았다. 밖에 홀이 있고

방안 쪽으로 자리가 더욱 많다. 

초반에 나오는 반찬이랄 것도 없는 접시들.

하지만 곱창 먹을 때 뭔가 다른 게 필요하지 않다.

저 소스가 진짜 맛있는데 짭쪼름 달달하니 과일이

들어간 것 같고 후추 향이 나는게 일품이다.

이렇게 달래무침이 나오는데 느끼할때

한 젓가락씩 하면 입안을 상쾌하게

하는 것이 아주 좋다. 

나왔다. 4인분을 시켰는데 먼저 나온 2인분.

두 번에 걸쳐서 나온다.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지만 리듬이 끊기지 않게 적절한 타이밍에

두 번째 판을 주문하여야 한다. 

오동통하니 맛깔스러워 보인다. 

조금 더 구워진 모습 이제 겉에

마이야르가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곱들 이 굳기 시작하고 기름이 

나오며 먹음직한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한다. 

소주를 넣어 불쇼를 했는데

셔터가 늦어 불길은 살리지 못했다. 

완성된 곱창... 저 곱들 이 삐져나와서

겉을 휘어 감고 또한 안에도 엄청난 양의

곱이 있어 고소한 맛이 배가 된다. 

요렇게 주신 소스를 찌어 먹으면 금상첨화.

적당히 쫄깃하지만 곱창치고는 부드러운

치감이 질기지는 않고 대신에 한 점이 입안을 채우는

작지 않은 크기라 더욱 맛이 좋다.

간을 주시는데 이게 정말 싱싱하지는 않다. 

간이 조금 늘어지고 오도독한 식감은 덜하지만

잡내는 없고 간의 고소함이 맛은 좋다. 

안에 곱이 꽉 찾다. 굵고 질기지 않고 안의 곱이

다른 곱창집과의 확실히 궁극적인 차별을 보여주는

요인인 것 같다. 여기만큼 맛난 집을 찾기 힘들다. 

볶음밥은 국 룰이지. 이거 꼭 먹어야 한다.

곱창의 기름과 김치와 넣어 볶는 밥..... 느끼하진 않다. 

마지막의 장식을 화려하게 마무리시켜 준다. 

볶음밥을 시키면 주시는 재첩국.

요새 재첩국을 주는 데가 많지 않은데

이 집은 꼭 재첩국을 준다. 시원하니 

약간이나마 있을 수 있는 볶음밥의 느끼함을

중화시켜 준다. 

이게 또 술 한잔 더 먹게 해주는 묘미...

많이 들어있진 않지만 맛 볼만큼은 주신다. 

역시 국물이지.

남아있는 재첩 발라먹기....

 

역시 종갓집은 내 입사 후 계속해서 가는 집인데

곱창의 질과 맛이 확실히 맛이 있다.

곱창 러버라면 꼭 들려야 할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