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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일산 맛집] 마두역 어복쟁반,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대동관. 생활의 달인 출연

by 기억공작소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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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멀리 있었지만 마두역으로 이사를 온 아주 반가운 가게가 있다.
평양냉면을 사랑하는 나로서는 아주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성산과 강서에도 있는 집인데, 일산이 일호점 인 듯하다.

대동관 일산점 (031-908-6660)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199 2층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30 연중무휴
주메뉴 : 어복쟁반, 평양냉면, 제육, 만두, 녹두전, 온반 등

예전엔 따로 건물이 있었는데 마두로 이사를 오면서 상가건물 이층으로 왔다.
앞면에서 보면 길 간판만 있는데 뒤에서 보면 이층이 쭉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리가 꾀나 널찍하여 쾌적하다.
테이블 간 간격도 충분하고 깔끔하게 항상 정돈되어있다.
방도 있는데 안 들어가 봤다.

메뉴다. 가격은 싸지 않다.

다만 서울의 평양냉면과 비교하면 천 원 정도 저렴함을 알 수 있다.

어복쟁반도 상당히 맛있는 집이나 가격을 보면 저렴하지 않다. 

하지만 다 값어치를 하는 음식들이다. 

어복쟁반의 기원 같은데 여기저기 이런 문구들이 붙어 있다.

앉으면 면수를 내주신다.

메밀면은 삶을 때 루틴이 수용성으로 물에 녹아내리는데

이런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면수를 마시면 좋다. 

양념통도 있다. 기호에 맞게 추가를 해서 먹으면 되지만

평양냉면은 그냥이 진이라는 것.

모자란 반찬은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여기 분들 너무 친절하셔서

사실 저 근처에 가본 적이 없다. 

제육이 나왔다.

돼지고기 삼겹 수육 같은데 평양냉면집에서는 

돼지고기 수육을 제육이라 한다.

쫄깃함과 비계의 고소함이 공존한다. 

적절한 비율로 너무 느끼하지 않고 살코기가 적당히 섞인 삼겹이다. 

고소하니 아주 좋다. 

새우젓은 매우 콤콤한 조금만...

한 마리에서 두 마리 ㅋㅋㅋ 정도 넣으면 간이 좋다.

마늘도 이렇게 올려서 먹으면 금상첨화다. 

빈대떡이 나왔다. 진짜로 바삭하다.

녹두빈대떡인데 녹두를 기름에 아주 잘 지지면 이런 고소한 맛이 난다.

평양냉면, 국물이 맑다.

간이 적당한데, 여름이라 그런지 약간 간이 조금 더 있다. 

항상 평양냉면집을 가면 여름에는 조금 더 짭짤하게 나온다. 

메밀국수가 깨끗하다. 피를 다 제거하여 아주 깔끔하게 나온다. 

차분하고 조용하나 은은한 고소함을 가지고 있다. 

풍미가 좋다. 너무 굵지도 그렇다고 얇지도 않은 면발이 좋다. 

제육과 이렇게 싸서 먹어도 아주 맛이 좋다. 

 

어복쟁반은 이렇게 궁중 전골 같은 곳에 나오는데 정갈하게 나온다. 

끓으면 아래 있는 고기와 야채를 함께 먹으면 된다.

아주 고소하면서 고기의 단맛이 충분하다. 익힘도 좋아서 속이 편하다. 

국물도 자극적이거나 호화로움은 없으나 은은하고 고기의 고소함과

채소의 단맛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보신이 되는 느낌이다. 

여름엔 보신으로 겨울엔 뜨끈하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