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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종로 인사동 맛집] 이문설렁탕, 120년 노포인 설렁탕집, 맛도 120년?

by 기억공작소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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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이면 대한제국 때인 건가? 

1902년에 오픈했다고 하니 거의 역사책에나

나올법한 그런 집이다. 

 

 

 

이문설렁탕 ( 02-733-6526 )

주소 :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38-13
영업시간 : 월~금 08: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토, 일 브레이크 없음
주메뉴 : 설렁탕, 수육 등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으나, 살짝 골목으로

들어서야 보인다. 

외관은 120년의 역사가 무색할만큼 깔끔하게 

단장을 했다. 좁아 보이는데 안으로 

들어서면 그리 작지 않은 공간이 있다. 

서울 미래유산과 미슐렝이라....

카운터.... 미슐렝 간판과 각종 기사도 눈에 띈다.

방송이 문제가 아니고 맛이 문제 아니겠는가?

요새 설렁탕 비싸다...여기가 비싼 게 아니고

설렁탕이 비싸다. ㅋ

오늘은 수육을 먹으러 왔다. 

메뉴에 마나라고 나오는데 이것은 아마도

지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설렁탕에 필요한 소금 후추 땡.

김치는 그냥 그럼

수육이 나왔다.

약간의 국물에 여러가지 부위와 

아래는 부추가 깔려있고, 배추가 들어가 있다. 

국물에는 간이 되어 있지 않으니 

웬만큼 고기를 먹고 난 후에 소금 간을 

하여 국물과 함께 하는 것도 좋다. 

먹기 전 한점이 크므로 반으로 달라주신다.

덩어리로 먹고 싶다면 패스...

많은 종류의 고기들과 내장이 나온다. 

그냥 다 아는 간장... 머 다를 것은 없다. 

이렇게 안에 있던 부추와 함께 싸서

간장에 찍어먹으면 바로 소주 한잔 드링킹~

이게 지라인데 특유의 향이 있다.

이것을 설렁탕에 넣는데 어떤 사람들은 

이것 때문에라도 좋아하지만 어떤 이는

특유의 향으로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

느낌은 간보다는 부드럽고 맛은 간과 허파의 

사이 정도 된다. 

양지부위도 있고 고소하니 맛있다.

부드럽고 결이 잘게 씹힌다. 

소머리 쪽이다. 

다들 알다 싶이 적절한 지방과 고소한 껍질이

일품이다. 쫄깃쫄깃하다. 

 

전반적으로 물에 삶아 담백하며 

그렇지만 맛이 좋다.  역시 역사는 거부하지 못하는 무언가

있는 것인가?

설렁탕 단품으로도 훌륭한 집이나,

가격이 좀 됨으로 가끔 진국에 먹고 

싶다면 방문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