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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충무로 맛집] 황소집, 쫀득하고 부드러운 도가니 전골. 진한 육수에 말아먹는 소면도 별미~

by 기억공작소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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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가는 도가니 집이 있다.

특이하게도 탕도 있지만 도가니 전골이 있어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한잔 할 때는 국물이 식기 마련인데

오랫동안 뜨겁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황소집 ( 02-2273-0969 ) 

주소 : 서울 중구 충무로2길 2
영업시간 : 11:00 ~22:00 일요일 휴무

주메뉴: 도가니탕, 도가니탕 특, 도가니전골 등 

노란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 

요 집은 상당히 오래된 집인데 

도가니를 마음대로 굉장히 괜찮은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집이다. 

0 내부는 역시 노포 감성... 황소집 답게

황소 그림이 여러 점 걸려있고

정신없지만 포근한 느낌이다. 

가격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생등심은 한번도 못 먹어봄...

전골을 시키면 이렇게 판을 내어주신다.

그리고 불을 켜고 가신다. ㅋㅋㅋㅋ 

요기 위에서 계속 끓여 먹기 때문에

따스하게 지속될 수 있다. 

이렇게 앞접시와 도가니 찍어먹을 간장을 준비해 주시고

이렇게 마늘과 쌈장이 나오고

요렇게 손이  안 가는 반찬도 있다. 

겉절이 김치도 아삭하니 맛있지만

익은 김치는 아니다. 보통 잘하는 설렁탕집 

가면 익은 김치가 대박인 곳이 많으나,

김치로 보면 조금 모자란~ 

이게 삼인분의 양이다.

양은 적절한 듯하다. 이인분부터 가능하니

혼자서는 도가니탕을 먹어야 한다. ㅋ

말캉하고 부드럽다. 

소주 한잔에 요거 한 덩어리면 아주 좋다.

불에 계속 올라가 있어 국물은 진해지고

음식은 계속 따뜻하게 지속할 수 있다. 

국물이 쫄면 더 부탁드리면 된다. 

국수를 시키면 이렇게 소면과 함께 국물을

같이 주신다. 다시 국물이 리필되는 신기한 현상~

ㅋㅋㅋ 소주가 계속 들어간다. 

푸짐하다. 

국물의 고소함과 진함이 국수에 그대로 

묻어난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국수와 뜨끈한 국물의

조화가 아주 좋다. 

접시에 덜어서

정신없이 먹어재킨다. 

김치와 함께 하면 아주 좋다.

오히려 이건 여기 겉절이와 잘 어울린다.

 

보글보글 끓는 전골~

여기는 아끼는 집이다. 가격도 도가니탕 비해 

적절하며 맛은 말할 것도 없다.